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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UEL, 맨유, 페네르바체와 무승부로 유로파 순위 ‘21위’…‘무리뉴 더비’ 주인공은 퇴장

퍼스트뉴스업로더 레벨
2024-10-26 06:44 9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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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심판이 따로 없네” 무리뉴의 분노, ‘친정팀’ 맨유 상대한 소감은 

UEL, 맨유, 페네르바체와 무승부로 유로파 순위 ‘21위’…‘무리뉴 더비’ 주인공은 퇴장 


[스포츠중계 퍼스트티비] 많은 축구 팬들의 관심을 모았던 ‘무리뉴 더비’가 조세 무리뉴(포트루갈) 감독의 퇴장 속에 무승부로 끝났다.


2024년 10월 25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쉬크뤼 사라졸루 스타디움에서는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3차전이 펼쳐졌다. 이날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튀르키예 명문 페네르바체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맞붙었다.


이번 시즌 유로파 대회 우승 후보로 손꼽히는 두 팀의 리그 페이즈 3차전은 무리뉴 감독이 이전에 지휘봉을 잡았던 맨유와 현 소속팀 페네르바체의 맞대결이라는 점에서 특히 화제가 됐다. 다만 경기 결과는 1-1 무승부에 그쳤다.


먼저 웃는 쪽은 에릭 텐 하흐(네덜란드) 맨유 감독이었다. 전반 15분 크리스티안 에릭센(덴마크)의 선제골로 맨유가 먼저 흐름을 잡았다. 하지만 페네르바체의 공격수 유세프 엔 네시리(모로코)가 후반 4분 동점골을 터뜨리면서 경기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남은 시간 동안 더 이상의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결국 양 팀은 승점 1점씩을 나눠가졌다. 이날 무승부로 1승 2무가 된 페네르바체는 36개 팀 가운데 14위에 놓였다. 유로파에서 3경기 연속 무승부 늪에 빠진 맨유의 순위는 21위다.


한편 ‘무리뉴 더비’의 변수는 다름 아닌 무리뉴 감독이었다. 후반 11분 페네르바체 수비수 브라이트 오세이-새뮤얼(나이지리아)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맨유의 무나엘 우가르테(우루과이)와 충돌해 쓰러졌지만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하지 않았고, 무리뉴 감독은 이에 격분해 주심과 격렬한 말싸움을 벌이다 퇴장 명령을 받았다.


경기가 끝난 뒤 무리뉴 감독은 영국 TNT 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주심이 내게 놀라운 말을 해줬다”라며 입을 열었다. 무리뉴 감독은 “경기 중 시속 100마일로 달리는 동안 한쪽 눈으로는 페널티 박스 안 상황을, 다른 눈으로는 터치라인에서의 내 행동을 볼 수 있다더라. 그게 그가 나에게 해준 설명”이라고 전했다. 이어 무리뉴 감독은 “그의 주변 시야는 축하할 정도로 정말 놀랍다. 세계 최고의 심판 중 하나”라고 비꼬았다.


맨유를 상대로 승점을 따냈냐는 질문에는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무리뉴 감독은 “맨유가 우리를 상대로 승점을 얻은 것”이라며 “우리는 맨유를 상대로 승점을 얻은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무리뉴 감독은 “우리 선수들은 놀라운 경기를 펼쳤으며, 나는 선수들이 정말 대단한 일을 해냈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무리뉴 감독은 “맨유를 떠나는 순간부터 나는 그들에게 행운이 있기를 바랐다”라며 친정팀을 상대한 소감을 밝혔다. 무리뉴 감독은 “나는 팬들에게 최선을 다하고 싶었고, 클럽과 팬들에게 좋은 감정을 지니고 떠났다. 그들이 텐 하흐 감독을 꾸준히 믿는 건 안정과 신뢰를 뜻한다”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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