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스포츠소식, SON, 메시·KDB·살라와 ‘우주 방위대’급 라인업 결성…예비 FA 베스트 11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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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32·토트넘)이 리오넬 메시(37·인터 마이애미), 케빈 데 브라이너(33·맨체스터 시티), 모하메드 살라(32·리버풀) 등 소속팀과 계약이 1년도 남지 않은 선수들과 ‘우주 방위대’급 라인업을 결성했다. 손흥민은 내년 여름이 되면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된다.
[스포츠중계 퍼스트티비] 글로벌 축구 매체 ‘원풋볼’은 지난달 31일(한국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을 눈앞에 둔 선수들로 베스트 11을 구성했다. 이 라인업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선수들이 대거 속했다. 손흥민을 포함해 메시, 데 브라이너, 살라 등 거물들이 이름을 올렸다.
안드리 루닌(25·레알 마드리드)이 최후방을 지켰다. 알폰소 데이비스(23·바이에른 뮌헨), 버질 판 다이크(33·리버풀), 요나탄 타(28·레버쿠젠),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25·리버풀)로 4백을 형성했다. 데 브라이너와 요주아 키미히(29·바이에른 뮌헨)가 3선에서 중심을 지탱하고, 메시가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에 배치됐다. 손흥민을 필두로 네이마르(32·알힐랄), 살라가 공격 삼각편대를 이뤘다.
이 라인업의 가치 총합은 4억 6,500만 유로(약 6,880억 원)에 달했다. 루닌이 2,500만 유로(약 369억 원)로 가장 낮은 가치를 기록했고, 알렉산더아놀드가 7,000만 유로(약 1,035억 원)로 가장 높은 가치를 지녔다. 손흥민은 4,500만 유로(약 665억 원) 수준으로, 6번째로 가치가 높은 선수로 평가받았다.
토트넘은 다음 여름이 오기 전에 손흥민과 계약을 연장할 수 있는 조항을 발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부터 토트넘과 손흥민의 재계약을 두고 많은 이야기가 오갔으나, 아직도 새로운 계약이 체결되지 않았다. 토트넘이 곧바로 장기 재계약을 제시하기보다 연장 조항을 발동한 후 천천히 미래를 결정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손흥민은 지난 6월 대표팀 소집 당시 “아직 말할 수 있는 게 없다. 정확하게 오가는 이야기가 하나도 없는데 보도가 계속 나와 조금은 불편하다. 항상 토트넘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고, 앞으로 그럴 거다”라며 “제가 토트넘에 있는 동안 뭔가를 안겨주고 싶다는 걸 숨기지 않고 항상 말해왔다. 팬분들과 한 약속이기에 그걸 지키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토트넘과 재계약 관련해 이야기를 주고받고 그럴 상황이 아니었다. 아직 계약기간이 충분히 남아 있다. 거취 관련된 보도로 정신이 왔다 갔다 하는 것보다는, 제가 해야 할 것들에 먼저 집중하는 게 선수로서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경기 외적인 일에 휘말리기보다는 경기에만 집중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손흥민은 토트넘 역사에 한편을 차지한 공격수다. 2015년 여름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에 입성한 그는 입단 첫 시즌을 제외하고 꾸준히 두 자릿수 득점 시즌을 보냈다. 2022-23시즌에는 아시아 선수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당시 그는 살라와 나란히 23골을 넣으며 ‘골든부트’를 수상했다.
지난 시즌부터는 토트넘 주장 완장을 착용해 경기장 안팎에서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엔지 포스테코글루(59·호주) 감독 부임 후 엄청난 신뢰를 받았고, 토트넘을 여러 차례 구해내며 이에 보답했다. 이번 시즌에도 주장 완장을 착용한 손흥민은 리그 2라운드 에버튼전에서 멀티골을 작렬하며 여전한 클래스를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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