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스포츠소식, 파리에서 눈물 쏟은 우상혁, 다이아몬드리그 우승 “LA 올림픽 향해 다시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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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혁, 파리 올림픽 아쉬움 털어내고 다이아몬드리그 정상에 ‘우뚝’
[스포츠중계 퍼스트티비] 한국 높이뛰기 간판 ‘스마일맨’ 우상혁(용인시청)이 2024 파리 올림픽의 아쉬움을 털어내고 정상에 올랐다.
2024년 8월 31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는 2024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 리그 로마 대회 남자 높이뛰기 결승이 펼쳐졌다. 이날 우상혁은 2m30을 넘어 포디움 가장 높은 자리에 당당히 섰다.
로메인 백퍼드(자메이카)도 우상혁과 같은 2m30을 넘었지만, 실패 횟수가 더 적은 우상혁이 우승을 거머쥐었다. 장마르코 탬베리(이탈리아)와 올레 도로슈크(우크라이나)는 2m27로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우상혁은 결승에서 2m15, 2m20, 2m24, 2m27을 모두 1차 시기에 넘었다. 2m30은 두 차례 실패했으나 3차 시기에 통과했다. 벡퍼드는 승부를 뒤집기 위해 2m33에 도전했지만 모두 실패로 돌아갔다.
이번 우승으로 우상혁은 상금 1만 달러(약 1,340만원)를 받는다. 이와 함께 랭킹 포인트 8점을 추가한 우상혁은 총 19점을 획득해 남자 높이뛰기 3위로 파이널 진출을 확정지었다. 지난 2023년 열린 다이아몬드 리그 파이널 챔피언 우상혁은 오는 9월 14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개최되는 2024 파이널에서 2연패에 도전한다.
1996년생으로 올해 나이 만 28세인 우상혁은 한국 육상 트랙&필드 사상 첫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되겠다는 강한 의지를 품고 파리 대회에 출전했지만 2m27로 7위에 그쳐 끝내 눈물을 쏟았다. 대회 개막 전부터 메달 후보로 거론됐던 우상혁은 자신의 인생 목표로 삼은 파리 올림픽 메달 획득엔 실패했으나 4년 뒤 열릴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을 향해 다시 도약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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