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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스포츠소식, 'EPL 금방 갈 거다'…英 3부 백승호 버밍엄과 4년 계약, 구단 비전 믿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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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08 12:32 6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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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대표팀에 복귀한 백승호가 여러 논란을 뒤로 하고 현 소속팀인 잉글랜드 3부리그(리그1) 버밍엄 시티와 4년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

 스포츠소식, 'EPL 금방 갈 거다'…英 3부 백승호 버밍엄과 4년 계약, 구단 비전 믿었나? 


[스포츠중계 퍼스트티비] 계약기간을 준수할 경우 2028년 6월까지 동행한다.


버밍엄 구단은 7일 홈페이지를 통해 "백승호가 2028년 6월까지 팀에 미래를 맡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구단이 품은 비전과 향후 계획이 백승호가 계약을 연장하는 데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버밍엄은 한 때 프리미어리그에도 오랜 기간 참가했던 팀이지만 지난 시즌 2부리그에서도 하위 3팀 안에 들어 2024-2025시즌 3부리그로 강등됐다.


4만명을 수용하는 대형 구단이 3부에 참가하게 된 것이다. 


백승호는 지난 여름 잉글랜드 2부(챔피언습) 구단을 물색하며 이적을 알아봤지만 버밍엄 구단이 만류하면서 잔류, 현재 리그1에서 꾸준히 뛰고 있다. 결국 현 소속팀과의 장기계약에 사인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3위 한국 대표팀에 발탁되는 미드필더가 잉글랜드 3부에서 뛰는 건 여전히 어울리지 않고 선수의 발전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의미에서다.


백승호는 지난 2010년 한국 축구 유망주가 받는 최고의 상인 차범근축구대상을 수상한 뒤 수원 삼성 유스에 입단했다가 곧장 FC바르셀로나 유스와 사인하면서 한국을 넘어 아시아 선수 첫 FC바르셀로나 1군 멤버를 꿈 꿨다.


물론 국제축구연맹(FIFA)이 제재 등으로 인해 바르셀로나 유스 아시아 출신 동료들과 함께 실전에 뛰지 못하는 아픔도 겪었지만 2015년엔 한국 최초로 바르셀로나B 무대 데뷔전을 치르기도 했다. 이후 스페인 1부 지로나와 독일 2부 다름슈타트를 거쳤는데 아시안게임 금메달 뒤 유럽 무대 도전을 고려하면 3부 버밍엄과의 장기 계약은 아쉽다는 뜻이다.


게다가 백승호가 2022 카타르 월드컵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대포알 중거리포 터트린 것을 떠올리며 "버밍엄을 가면서 다소 꼬였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버밍엄은 막대한 투자를 통해 빠른 시간 내 2부는 물론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이룬다는 계획이다.


2년 만에 3부에서 1부 승격한 입스위치를 닮고 싶어한다. 버밍엄 장기 계약을 선택한 백승호의 선택이 어떤 결과를 낳을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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