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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스포츠소식, "축구계와 관련 없는데...." 홍명보 단골빵집 주인의 항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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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26 14:09 6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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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 감독에 대한 비판여론의 불똥이 단골빵집으로 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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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중계 퍼스트티비] 대한민국 국가대표 감독을 배출한 빵집', '명보 인생 단골 빵집', '홍명바게트빵, 이임생크림빵 같은 상품도 출시하면 어떤가요?', '국가대표 감독을 빵집에서 정하다니', '여기가 그 유명한 홍명보 이임생 카르텔 비밀기지인가요' 등의 비판댓글이 쏟아졌다.


반면 이 같은 비판이 '테러행위'라며 도 넘은 행동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빵집이 축구협회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는 점에서 일부 누리꾼들은 자제를 당부했다. 카카오맵 댓글에는 '사장님이 무슨 잘못이 있나요', '별점 테러는 그만둡시다', '빵집은 아무 잘못이 없는데 이런 행동은 자제해야죠', '홍명보 때문에 빵집에 피해를 주는 건 말이 안 됩니다' 등의 우려 섞인 반응이 올라왔다.


앞서 지난 2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진행한 축협 현안 질의 과정에서 이임생 대한축구협회 기술총괄이사가 한 홍 감독의 단골 빵집을 언급했다.


이 이사는 감독 면접을 위해 7월 초 홍 감독 자택 근처에 방문한 사실을 알리며 "홍 감독이 자주 가는 빵집이라 오후 11시부터 오전 1시까지 만나 대화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후 해당 빵집에 불똥이 튀었다. 네티즌들과 축구팬들이 해당 빵집의 SNS와 네이버·다음 플레이스 등에 악플과 평점테러를 이어간 것이다. 해당 빵집 사장 A씨는 누리꾼들의 지나친 악플로 인한 피해를 호소했다. 누리꾼들이 평점을 낮추고 악의적으로 평가하는 것이 가게 매출 타격으로도 이어진다는 것이다.


그는 주간조선과의 통화에서 "저희는 축구랑 아무 관련이 없는 영세한 자영업자다. 8평짜리 매장의 조그마한 동네 빵집인데 저희 인스타그램이나 네이버 리뷰에 (누리꾼들이) 안 좋은 이야기를 너무 많이 쓰셔서 힘들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궁금해서 찾아오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그것보다 저희 쪽에 평점을 너무 안 좋게 남기시는 것이 피해를 입히는 것 같다"면서 "악플 때문에 저희 카카오 웹이나 네이버 리뷰, 인스타그램의 게시물을 많이 내렸다"고 전했다.


A씨는 또 "감독님이랑 좋은 관계이긴 한데 특별히 이해관계가 있거나 전혀 그런 것은 아니다. 자주 찾아주시고 해서 인사하고 지냈던 것"이라면서 "축구계와 관련 없이 장소로 이용됐던 것"이라고 했다.


한편 축구협회(축협)의 행정과 운영행태에 대한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가운데 축구대표 감독 선임을 과정을 두고도 비판이 나오는 상황이다. 이에 홍 감독은 전날 국회 질의에서 "국민들에게 실망을 끼쳐 죄송하다"고 사과하면서도 "감독직을 자진 사퇴할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그는 "울산 HD 감독으로서 행복했지만, 이임생 이사의 요청을 받았을 때 한국 축구의 어려운 상황을 외면할 수 없었다. 마지막으로 대표팀에 봉사하기 위해 이 결정을 내렸다"고 해명했다.


홍 감독의 발언 이후 국내 축구 팬들로부터 비판이 대거 쏟아졌다. 축구 팬들은 '자신의 욕심으로 감독직을 맡고도 희생자인 척한다', '연봉 20억을 받는 봉사가 어디 있느냐', '봉사라고 한다면 연봉을 기부해라'등 부정적인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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