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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NBA, '자이언이 건강한다면...' 뉴올리언스, 야심 찬 영입으로 다크호스 등극

퍼스트뉴스업로더 레벨
2024-09-23 05:44 11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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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올리언스는 더 이상 유망주 군단이 아니다. 스타들이 즐비한 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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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중계 퍼스트티비] 뉴올리언스 펠리컨즈는 NBA를 통틀어 암울한 프랜차이즈 중 하나다. 2002년 창단했으나, 초창기 아무런 존재감을 보이지 못하며, 하위권을 전전했다. 뉴올리언스가 전성기를 맞이한 것은 크리스 폴을 드래프트하고 나서였다. 2005 NBA 드래프트 전체 4순위로 폴을 지명했고, 폴은 곧바로 NBA 무대에서 상위권 가드로 성장했다.


폴과 함께 뉴올리언스는 플레이오프 단골 손님이자, 서부 컨퍼런스의 강호로 떠올랐다. 하지만 뉴올리언스의 한계는 거기까지였다. 플레이오프에는 매번 진출했으나, 서부 컨퍼런스 파이널 무대는 한 번도 밟지 못했다. 폴과 함께 팀의 중심을 이룰 슈퍼스타가 없다는 것이 한계로 작용했다. 결국 뉴올리언스는 폴을 LA 클리퍼스로 트레이드했고, 기약 없는 리빌딩을 시작한다.


이런 뉴올리언스가 생각보다 빠르게 리빌딩을 끝낸다. 바로 2012 NBA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지명권을 획득하는 행운을 얻었기 때문이다. 2012 NBA 드래프트는 역대급 유망주 빅맨이라는 평가를 받은 앤서니 데이비스가 참여하는 드래프트였다. 뉴올리언스는 데이비스를 지명하며, 프랜차이즈의 기둥을 만들었다.


데이비스도 폴처럼 곧바로 NBA 무대에서 스타로 성장했고, 뉴올리언스의 에이스가 됐다. 하지만 이번에도 폴과 같은 시나리오가 펼쳐졌다.


뉴올리언스는 데이비스를 위해 최대한 열심히 보강했다. 트레이드로 즈루 할러데이, 드마커스 커즌스, 라존 론도 등을 영입한 것이다. 문제는 커즌스는 뉴올리언스로 합류해서 좋은 활약을 펼쳤으나, 2017-2018시즌 중반에 십자인대 파열이라는 대형 부상을 당하며, 뉴올리언스를 떠났다. 데이비스를 보필해 꾸준히 제 몫을 해낸 선수는 할러데이가 유일했다.


폴의 시대와 마찬가지로 데이비스도 서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가 한계였다. 결국 뉴올리언스에 한계를 느낀 데이비스는 트레이드를 요청했고, LA 레이커스로 이적한다. 뉴올리언스는 데이비스의 대가로 조쉬 하트, 브랜든 잉그램, 론조 볼 등을 받으며, 리빌딩에 나서나 싶었다.


재밌게도 뉴올리언스에 또 행운이 찾아왔다. 데이비스를 트레이드하자마자, 2019 NBA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권을 획득한 것이었다. 뉴올리언스가 1순위 지명권을 획득할 확률은 단 6%였다. 뉴올리언스 수뇌부가 1순위 지명권이 당첨되자, 미칠듯이 환호하는 장면이 방송에 잡히기도 했다.


뉴올리언스 수뇌부가 이토록 환호한 이유는 2019 NBA 드래프트에 자이언 윌리엄슨이 참여하기 때문이다. 윌리엄슨은 2012 NBA 드래프트의 데이비스와 마찬가지로 보장된 슈퍼스타로 불리는 엄청난 잠재력의 유망주였다.


하지만 곧바로 팀의 중심이자, NBA를 대표하는 스타가 된 데이비스와 반대로 윌리엄슨은 좀처럼 뉴올리언스의 기둥이 되지 못했다. 그 이유는 바로 부상이었다. 윌리엄슨은 경기에 나오기만 하면, 엄청난 활약으로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문제는 끝없는 부상으로 경기에 나오지 못했다.


신인 시즌에는 24경기 출전에 그쳤고, 2년차 시즌에는 61경기에 출전하며 비교적 건강한 모습을 보였다. 3년차 시즌에는 발 부상으로 1경기도 출전하지 않았고, 2022-2023시즌에는 29경기 출전에 그친다. 즉, 네 시즌 동안 100경기 조금 넘게 출전한 것이다. 팀의 에이스가 이렇게 출전하니, 팀의 성적이 좋을 수가 없는 게 당연하다.


그래도 뉴올리언스 팬들은 윌리엄슨을 믿고 지지하고 있다. 암담한 프랜차이즈 뉴올리언스의 유일한 희망이 윌리엄슨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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