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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스포츠소식, 유인촌, 4연임 앞둔 정몽규에 사실상 ‘퇴진 요구’…“스스로 결정하는 게 명예로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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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21 20:29 1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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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4선 꿈’ 이대로 끝나나...문체부, 이달 말 KFA 감사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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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중계 퍼스트티비]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을 향해 사실상 퇴진을 공개적으로 요구했다.


2024년 9월 20일 전파를 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유인촌 장관은 “정몽규 회장은 지금 4연임을 하려는 것”이라며 운을 뗐다. 유인촌 장관은 “원래는 축구협회도 회장을 두 번만 하게 돼 있다”라며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가 허락을 해 3연임을 했다”라고 짚었다.


유인촌 장관은 “4연임을 하기 위해서는 그 과정을 다시 거쳐야 한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요즘 국민 여론을 들어보면 오히려 정몽규 회장이 스스로 거취를 결정하는 것이 명예롭지 않나 하는 게 개인적인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대한축구협회(KFA) 회장의 임기는 4년으로 정해져 있고, 1회에 한해 연임이 가능하다. 다만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연임 횟수 제한의 예외를 인정받을 수 있다. 정몽규 회장이 지난 2021년 이 과정을 통해 3연임에 성공한 가운데, 대한축구협회장 선거는 오는 2025년 1월 열린다.


이날 “홍명보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서 문제점이 있었나”라는 질문에 유인촌 장관은 “그동안 이미 많은 언론을 통해 관계자 분들이 얘기한 것처럼 얼추 그런 절차상 문제가 있는 걸로 알고 있다”라고 답했다. 유인촌 장관은 “문체부 입장에서는 문제가 있다면 분명히 지적할 것”이라며 “축구협회가 이를 받아들이고 감독을 새로 선임하든 아니면 다시 절차를 밟아 홍명보 감독으로 유지하든 그건 본인들이 결정해야 할 일”이라고 부연했다.


최근 한 에이전트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에르베 르나르 등 해외 감독 다수가 대표팀 사령탑 지원 의사를 전달했는데도 축구협회는 이를 무시하고 홍명보 감독을 선임했다’라고 폭로한 것에 대해 유인촌 장관은 “사실관계를 확인해보겠다”라고 말했다. 앞서 문체부는 올해 7월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과 축구협회 운영 등에 문제가 있는지 파악하기 위해 감사에 들어갔다. 축구협회 감사가 잘 진행되고 있다고 알린 유인촌 장관은 “9월 말에는 그 결과를 발표하겠다”라고 밝혔다.


정몽규 회장과 홍명보 감독, 이임생 협회 기술총괄이사 등은 이달 2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현안 질의에 출석할 예정이다. 유인촌 장관은 “축구협회도 예산 지원을 받는 공직 유관단체”라며 “정부 입장에선 문제가 있다면 챙기는 게 당연하다”라고 강조했다. 유 장관은 이어 “규제하려는 게 아니다. 문제의 원인을 밝히고 개선을 해야 팬들이 더 사랑하고 좋아한다”라고 첨언했다. 유인촌 장관은 “체육이 우리 국민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올바른 길로 가야한다. 또 올바르게 갈 수 있도록 국민들께서도 잘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당부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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