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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MLB, 1군 콜업 소식에 애틀랜타까지 달려간 김혜성, 벤치에서 대기...“선발 명단 제외한 이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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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05 09:14 1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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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콜업한 이유는”…다저스 로버츠 감독, 28번째 코리안 빅리거 ‘활용 계획’ 밝혔다 

MLB, 1군 콜업 소식에 애틀랜타까지 달려간 김혜성, 벤치에서 대기...“선발 명단 제외한 이유 있었다” 


[스포츠중계 퍼스트티비] 김혜성 콜업을 결정한 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이 직접 입을 열었다.


2025년 5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프로야구 MLB LA다저스는 김혜성의 빅리그 콜업 소식을 알렸다. 다저스는 최근 발목을 다치면서 부상자 명단(IL)에 오른 토미 현수 에드먼을 대신해 김혜성 콜업을 결정했다.


애틀랜타와 정규리그 원정경기를 앞둔 3일 로버츠 감독은 에드먼의 상황을 묻는 질문에 “매일 체크를 해야 한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아직 로스터에 어떠한 변화를 줄 것인지에 대해서는 결정한 바가 없다”라고 단언하기도 했다.


하지만 김혜성은 지난 3일 경기가 끝난 뒤 스콧 헤네시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 감독으로부터 콜업 소식을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혜성은 이번 시즌 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에서 뛰며 미국 야구에 적응 중이었다. 김혜성은 이번 시즌 개막을 앞두고 MLB 시범경기에서 타율 0.207(29타수 6안타) 1홈런, 3타점 OPS(장타율+출루율) 0.613에 그쳐 도쿄 시리즈 개막 전에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


강등 이후 김혜성은 마이너리그에서 중견수, 유격수, 2루수, 대주자, 도루 등으로 나서며 다저스가 기대했던 멀티 포지션이 가능한 선수임을 입증했다. 트리플A에서 28경기 131타석을 뛰는 동안 김혜성은 타율 0.252(115타수 29안타) 5홈런 19타점 13도루 OPS 0.798을 마크했다.


콜업 소식을 듣자마자 곧장 애틀랜타 원정에 합류한 김혜성은 이날 경기 선발 명단엔 들지 못하고 벤치에서 대기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김혜성이 명단에서 제외된 것에 대해 “김혜성이 정확한 도착 시간을 몰라 선발 라인업에 포함하지 않은 것”이라고 밝혔다.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에게 선발 출전 기회를 언제 줄지 확인할 예정이다. 내 생각엔 기회가 일찍 돌아갈 것 같다”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김혜성은 메이저리그에 머무는 동안 벤치멤버로 여러 자리를 메우는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향후 김혜성 활용 계획을 귀띔했다.


이로써 김혜성은 1994년 4월 9일 박찬호가 한국인 최초로 MLB 무대를 밟은 이래 역대 28번째 코리안 빅리거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다저스 소속으로는 박찬호, 최희섭, 서재응, 류현진에 이은 5번째 한국인 선수다. 


1999년생으로 올해 나이 만 26세인 김혜성은 2017년 드래프트에서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에 2차 1라운드 7순위로 지명돼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2022년부터 KBO리그 간판 내야수로 자리매김한 김혜성은 지난해까지 KBO리그 통산 953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4 37홈런 386타점 211도루를 올렸다.


지난해 타율 0.326 11홈런 75타점 30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841로 맹활약한 김혜성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 시스템을 통해 빅리그 진출을 추진했다. 그리고 올해 1월 지난해 월드시리즈 챔피언에 오른 다저스가 3+2년 최대 2,200만 달러(한화 약 208억 5,500만 원), 보장계약 3년 총액 1,250만 달러(약 175억 3,125만 원)에 김혜성을 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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