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소식, 하나가 된 하나카드, 짜릿한 4라운드 우승 > 스포츠뉴스

팀리그 4라운드가 끝났다. 시즌 5번의 라운드만 있기 때문에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서 우승을 하지 못한 팀들의 절박한 심정이 불을 뿜었다. 

[스포츠중계 퍼스트티비] 경우의 수도 있었기 때문에 4라운드 경기가 끝나봐야 우승팀을 알 수 있었다. 

지난 27일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광명시 TOUR 2024-2025' 최종일에서 하나카드는 극적으로 우승했다. 하나카드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4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챔피언결정전까지 올라왔고 SK렌터카에게 역전승을 거두며 우승했다. 시즌 라운드 우승은 통산 두번째다. 

하나카드의 4라운드 우승은 최종일에서 확정됐다. 전날까지 우승 확률이 높았던 팀은 우리금융캐피탈이었다. 우리금융캐피탈은 하나카드와 마찬가지로 5승 2패였지만 승점에 있어서 하나카드보다 1점이 앞선 14점이었다. 

하나카드가 먼저 경기에 나섰다. 하나카드는 에스와이를 세트스코어 4:2로 승리해 4라운드를 6승 2패 승점 17점으로 마쳤다. 이어진 우리금융캐피탈이 SK렌터카와의 경기에서 3대 1로 앞서다 나머지 3세트를 모두 지면서 역전패했다. 결국 하나카드가 승점 1점 차이로 4라운드 우승을 확정지었고 3시즌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지금까지 포스트시즌을 확정지은 팀들은 하나카드를 포함해 4팀이다. SK렌터카가 1라운드 우승했고, 2라운드는 웰컴저축은행, 그리고 NH농협카드가 3라운드에서 정상에 올랐다.

하나카드의 4라운드 우승에는 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와 김가영이 주도했다. 초클루는 4라운드 16경기에 나와 10승 6패(단식 1승 1패, 복식 9승 5패)를 기록했고 김가영은 13경기 9승 4패(단식 3승 2패, 복식 6승 2패)로 그 뒤를 이었다. 초클루는 4라운드 MVP까지 수상해 상금 10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그러나 3라운드 때까지 활약이 거의 없었던 김진아의 도약이 주목할 만하다. 김진아는 3라운드까지 10세트 밖에 나오지 못했지만 이번 4라운드에서는 8경기 복식 경기에 나와 6승 2패, 승률 75%를 기록해 우승에 큰 도움이 됐다. 그동안 김가영과 사카이 아야코(일본)에 가려 빛을 보지 못한 김진아였지만 이번 4라운드에서 김가영과 2세트 여자 복식에 나와 좋은 성적을 거뒀다. 

이제 한 번의 라운드만 남은 팀리그 정규시즌 5라운드는 내년 2월, 한 장 남은 포스트시즌 티켓을 가지고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현재 정규리그 전체 1위는 SK렌터카가 20승 12패, 승점 57을 기록 중이고 승점 1점 차이로 하나카드 하나페이가 19승 13패, 2위로 성큼 올라섰다. 3위는 NH농협카드로 19승 13패, 승점 55점이고 우승을 하지 못한 우리금융캐피탈이 승점 53점(17승 15패)으로 4위다. 만약 우리금융캐피탈이 5라운드 우승을 하지 못하고 우승하지 못한 다른 팀이 5라운드 우승할 경우 우리금융캐피탈은 좋은 정규리그 성적에도 불구하고 포스트시즌 기회가 사라진다. 그러나 우리금융캐피탈이 5라운드 우승하거나 이전 우승을 차지한 팀이 중복 우승을 할 경우 종합 순위에 여러 변수가 생길 전망이다. 

PBA 팀리그는 5라운드 때까지 긴 휴식에 들어가고 대신 시즌 7차 투어 '하이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 2024'를 12월 1일부터 9일까지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