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UCL, 즈베즈다 설영우, 챔피언스리그 2경기 연속 도움...슈투트가르트에 5-1 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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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타임' 설영우, "오늘도 도움 적립!" 분데스리가 준우승팀 완파
[스포츠중계 퍼스트티비] 한국 축구대표팀의 풀백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2경기 연속 도움을 올렸다.
2024년 11월 28일(이하 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라이코 미티치 경기장에서는 즈베즈다와 슈투트가르트의 2024-25 UCL 리그 페이즈 5차전이 열렸다. 이날 왼쪽 측면 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한 설영우는 도움을 기록하며 즈베즈다의 5-1 승리에 힘을 보탰다.
즈베즈다는 전반 5분 만에 슈투트가르트의 에르메딘 데미로비치에 선제골을 허용하며 어렵게 출발했다. 하지만 7분 뒤 실라스 카톰파 음붐파가 동점골을 넣어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양 팀이 1-1로 팽팽히 맞서던 전반 31분 설영우의 도움을 받은 라데 크루니치의 역전 결승골이 터졌다. 크루니치는 슈투트가르트 왼쪽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설영우가 왼발로 올린 크로스를 득점으로 연결했다. 역전에 성공하고 기세를 탄 즈베즈다는 후반에만 3골을 추가하며 5-1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슈투트가르트를 상대로 점유율(29%-71%)에서 크게 밀린 즈베즈다는 슈팅 숫자도 11-13 열세였다. 하지만 유효슈팅 갯수는 7개로 슈투트가르트(2개)보다 세 배 이상 앞섰다.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4연패의 쓴 맛 이후 대회 첫 승리를 가져온 즈베즈다는 1승 4패(승점 3)로 31위에 자리했다. 앞선 7일 즈베즈다는 스페인 명문 바르셀로나와의 리그 페이즈 4차전에서 2-5로 졌다. 당시 자신의 UCL 무대 첫 도움을 작성했던 설영우는 슈투트가르트전에서도 도움을 올리며 2경기 연속 도움을 기록하게 됐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는 설영우에게 즈베즈다에서 4번째로 높은 평점인 7.3을 부여했다.
한편 이번 시즌부터 챔피언스리그는 36개 팀이 리그 개념인 그룹 스테이지 경기를 치른다. 홈, 어웨이 각각 네 차례씩 총 8경기를 치른 결과에 따라 상위 8개 팀은 자동으로 16강에 진출하며 9위부터 24위까지는 16강행 티켓을 두고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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