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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스포츠소식, 코너 맥그리거, 성폭행 관련 민사소송에서 패소. 25만달러 배상 명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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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5 06:58 2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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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격투기 선수 코너 맥그리거가 강간 혐의에 대한 민사소송에서 패소했다. 

스포츠소식, 코너 맥그리거, 성폭행 관련 민사소송에서 패소. 25만달러 배상 명령 


[스포츠중계 퍼스트티비] 배심원단은 맥그리거가 2018년 12월 아일랜드 더블린의 한 호텔에서 니키타 핸드라는 여성을 성폭행했다고 판단했다. 법원은 맥그리거에게 25민딜라 한화 약 3억 5000만원의 배상금을 지급하라고 명령했다.


니키타 핸드는 현지 시간으로 22일 재판이 끝난 후 기자들에게 자신의 이야기가 다른 여성들에게 "아무리 두려워도 목소리를 낼 수 있다는 점을 알려줬다"고 말했다. 맥그리거는 이날 저녁 소셜 미디어 X에 올린 포스팅을 통해 이번 결과에 대해 항소할 것이라고 밝히며 "전 세계적인 지지에 감사한다"고 전했다. 그는 "가족과 함께 미래에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더블린 고등법원 배심원단은 맥그리거가 핸드를 폭행했다는 평결을 내리기 전 하루 동안 심리를 진행했다. 핸드는 더블린의 드림나그 래프터스로드에 사는 또 다른 남성 제임스 로렌스(35세)를 상대로도 소송을 제기했으나, 배심원단은 로렌스가 성폭행을 가하지 않았다고 판결했다.


핸드는 기자들에게 자신이 받은 지지와 성원에 "너무 큰 감동을 받았다"고 말하며, "내 딸 프레야와 다른 모든 어린 소녀, 소년들에게 자신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스스로 일어설 수 있고 정의가 승리할 것이라는 점을 보여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맥그리거와 로렌스는 핸드의 주장을 부인하며, 6년 전 호텔에서 핸드와 합의하에 성관계를 가졌다고 주장했다. 여성 8명과 남성 4명으로 구성된 배심원단은 8일간 증거를 검토하고 3일간 최후 진술과 판사의 의견을 들은 후 6시간 10분 동안 숙고한 끝에 판결을 내렸다.


맥그리거는 배심원단이 핸드의 승소 판결을 낭독하자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그는 파트너인 디 데블린, 부모, 여동생, 처남과 함께 법정에 출석했으며, 법정 맨 뒷줄에 앉았다.


핸드는 울먹이며 지지자들과 포옹하며 감정을 드러냈다. 배심원단은 사건 당일 핸드와 그의 동료 다니엘 카일리로부터 그들이 사내 크리스마스 파티를 마치고 맥그리거, 로렌스와 함께 호텔의 펜트하우스 스위트룸에 갔다는 증언을 들었다. 이들은 12월 8일부터 9일 아침까지 밤새도록 파티를 열었고, 과음과 함께 코카인 복용을 했다는 증거도 제시됐다.


핸드는 맥그리거가 자신을 침대에서 어떻게 제압했는지에 대해 증언하며, 손과 손목을 포함해 온몸에 광범위한 타박상과 찰과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맥그리거는 핸드가 호텔방 욕조에 "뛰어들다가" 멍이 생겼을 수 있다고 주장하며 이를 부인했다.


핸드는 다음 날 구급차를 타고 더블린의 로툰다 병원으로 이송되어 성폭행 치료실에서 검사를 받았으며, 이를 진료한 구급대원은 오랫동안 "이렇게 멍든 사람"을 본 적이 없다고 법정에 증언했다. 핸드는 배심원단에게 정신 건강 문제로 미용사 일을 그만두어야 했고, 그 이후로 일을 할 수 없었으며, 파트너와의 관계가 사건 발생 몇 달 후 끝났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더 이상 상담 비용을 감당할 수 없어 심리상담을 중단해야 했다고 말했다.


핸드는 법원에 일반의, 약국 및 심리 치료 비용으로 약 600만원 이상을 지출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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