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UFC, 페레이라 “존 존스와 대결, 서로가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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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전 16승 존스 “페레이라와 대결 희망”
[스포츠중계 퍼스트티비] 세계 최대 종합격투기(MMA) 단체에서 라이트헤비급/미들급 챔피언과 헤비급/라이트헤비급 챔피언이 정면승부를 펼칠까? 1987년생 동갑내기 당사자들은 분명히 맞붙길 원하고 있다.
제19대 UFC 라이트헤비급(-93㎏) 챔피언 알레스 페레이라(37·브라질)는 11월22일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강남구 라움아트센터에서 유료 관객 500명이 참석한 팬미팅을 열었다.
알레스 페레이라는 “제23대 UFC 헤비급(-120㎏) 챔피언 존 존스(37·미국)가 나에게 한 코멘트는 정말 좋았다”면서 타이틀 1차 방어 성공 후 자신을 다음 상대로 지목한 것을 고마워했다.
존 존스는 제12·14대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을 지냈다. 2023년 3월 헤비급 챔피언 등극에 이어 2024년 11월17일(한국시간) 제19·21대 헤비급 챔피언 스티페 미오치치(42·미국)를 3라운드 TKO로 꺾었다.
정상을 지킨 존 존스는 “알레스 페레이라와 겨룰 수 있다면 챔피언 벨트가 걸리지 않은 경기도 좋다”며 대회사가 요구하면 왕좌에서 스스로 내려오겠다고 밝혔다. UFC는 2023년 11월부터 헤비급 잠정 챔피언 톰 애스피널(31·영국)을 준비해 놓고 있다.
알레스 페레이라는 “존 존스는 오랜 시간 그 자리(UFC 정상)에 있다. 저 또한 (UFC 입성 후) 내가 누군지를 (결과로) 계속 보여줬다. (존스가 챔피언이라면) 나 역시 타이틀이 있다. 다음 시합을 존 존스와 할 수 있다면 큰 기쁨일 것”이라며 반가워했다.
존 존스는 UFC 타이틀매치 최다승에 빛난다. 라이트헤비급에서 14차례, 헤비급은 2번 이겼다. 타이틀전 16승 무패 1무효라는 전적 또한 대단히 인상적이다.
알레스 페레이라는 2023년 11월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이 된 후 2024년 4, 6, 10월 타이틀 1~3차 방어를 해냈다. 앞서 2022년에는 제12대 UFC 미들급(-84㎏) 챔피언이 됐다.
두 체급 석권은 UFC 31년 역사에서 9명만 이룬 업적이다. 존 존스가 8번째, 알레스 페레이라가 아홉 번째다. 헤비급/라이트헤비급 챔피언은 존스가 3번째, 라이트헤비급/미들급 챔피언은 페레이라가 최초다.
알레스 페레이라는 “존 존스가 원하고, 나 역시 마찬가지다. 이제는 조직(UFC)에 달려 있다”며 성사 여부에 관한 결정을 대회사에 넘겼다. 둘이 경기한다면 페레이라가 헤비급으로 올라가 존스한테 도전하는 형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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