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EPL, 맨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2년 더" 재계약...토트넘전서 4연패 탈출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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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르디올라, "앞으로 맨시티에서 더 많은 트로피 들어 올릴 것" 2년 연장 계약
[스포츠중계 퍼스트티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가 펩 과르디올라(스페인) 감독과 2년 더 동행한다.
2024년 11월 22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시티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과르디올라 감독과의 계약을 2년 더 연장했다”라고 발표했다. 맨시티는 “맨시티와 성공으로 가득한 시간을 보낸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제 10년 넘게 팀을 이끌게 된다”라고 덧붙였다. 칼둔 알무바라크 맨시티 회장은 “과르디올라 감독과 맨시티의 여정이 계속돼 기쁘다. 과르디올라 감독의 헌신과 열정, 혁신적 사고는 경기의 판도를 새로 만들어낸다”라며 극찬했다.
올해 나이 만 53세인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세계적인 빅클럽 바르셀로나(스페인)와 바이에른 뮌헨(독일)을 거쳐 지난 2016년 맨시티의 지휘봉을 잡았다. 과르디올라 감독 체제에서 맨시티는 18개에 달하는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맨시티와 동행을 계속하기로 한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는 내게 큰 의미가 있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에서 아홉 번째 시즌을 치르면서 나는 정말 놀라운 시간을 보냈고, 그렇기에 이 팀에 특별한 감정을 가지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곳에 2년 더 남게 돼 행복하다. 구단주와 선수들, 팬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이곳에 있는 것은 내게 영광이자 특권”이라고도 했다. 이어 과르디올라 감독은 “앞으로 맨시티에서 더 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게 내 목표”라며 결의를 다졌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는 6회의 리그 우승을 경험했다. 2017-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초로 ‘승점 100점’ 고지를 밟은 맨시티는 2022-23시즌에는 구단 사상 처음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정상에 올라 EPL, FA컵을 합친 유럽 ‘트레블(3관왕)’을 일궈냈다.
2020-21시즌부터 2023-24시즌에는 EPL 4연패를 기록했다. 프리미어리그 4연패는 알렉스 퍼거슨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도 이루지 못한 대기록으로, EPL 역사상 최초다. 맨시티는 또 앞선 2018-19시즌 리그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리그컵(EFL컵·카라바오컵)을 모두 싹쓸이한 최초의 팀이 됐다.
이번 재계약으로 과르디올라 감독이 1950년부터 1963년까지 맨시티에서 587경기를 지휘한 레스 맥도월(잉글랜드) 전 감독의 기록을 깰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통산 490경기에서 353승을 거둬 승률 72%를 기록 중인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시티는 경기당 평균 2.45골, 총 1,200득점을 올렸다.
한편 맨시티는 시즌 첫 2연패를 비롯해 최근 공식전 4연패 수렁에 빠졌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11경기에서 승점 23(7승 2무 2패)을 쌓은 맨시티는 선두 리버풀(승점 28·9승 1무 1패)에 5점 뒤진 2위에 머물러있다. 맨시티가 공식전 4연패를 당한 건 과르디올라 감독 부임 이후는 물론, 아랍에미리트(UAE) 자본에 인수되기 전인 2006년 이후 18년 만의 기록이다. 맨시티는 오는 24일 오전 2시 30분 손흥민의 토트넘 홋스퍼와 리그 12라운드에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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