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일용 엄니' 배우 김수미 별세…사인은 고혈당 쇼크
퍼스트뉴스업로더
2024-10-26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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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수미가 25일 오전 별세했다. 향년 75세.
[스포츠중계 퍼스트티비]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김수미는 심정지가 발생해 이날 오전 8시쯤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 판정을 받았다.
앞서 김수미는 지난 5월 피로 누적으로 서울 성동구 한양대병원에 입원해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당시 김수미는 공연과 방송 활동이 겹치면서 피로가 누적돼 당분간 휴식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수미의 아들인 정명호 나팔꽃 F&B 이사는 이날 “사인을 조사한 경찰이 고혈당 쇼크사가 최종 사인이라고 알렸다”면서 “당뇨 수치가 500이 넘게 나왔다”고 연합뉴스를 통해 밝혔다.
고혈당 쇼크는 혈액 속 포도당 농도가 급격하게 상승해 신체 기능이 저하되는 증상이다. 스트레스 등 외부 요인이 원인이 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실제로 김수미는 14년간 출연했던 뮤지컬 ‘친정엄마’의 출연료 미지급 문제로 소송을 준비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제작사가 표절 시비에 휩싸이면서 김수미는 지난해부터 출연료를 받지 못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김수미는 1970년 MBC 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1980년 국민 농촌 드라마로 불리워던 '전원일기' '일용엄니' 역으로 무려 22년 동안 열연했다. 처음 촬영할 당시 겨우 32세의 나이에 시골 할머니 연기를 했고, 아들 '일용이' 역의 박은수보다도 나이가 어렸다.
‘수사반장'’, 영화 ‘가문의 영광’ 등 드라마와 영화, 예능을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이후 예능프로그램, 영화, 뮤지컬, 홈쇼핑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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