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스포츠소식, '손흥민 없으면 엉망' 토트넘, 캡틴 오매불망…맨시티와 '카라바오컵 16강'→"트로피? SON 컨디션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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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바오컵 우승을 노리는 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의 복귀를 오매불망 기다리고 있다
[스포츠중계 퍼스트티비]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28일(한국시간) "안지 포스테코글루는 크리스털 팰리스에 패한 후 맨체스터 시티와의 카라바오컵 경기를 앞두고 손흥민의 몸 상태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 주장 손흥민은 27일 카라바흐FK와의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라운드에서 허벅지 부상을 입어 약 3주 동안 휴식과 치료를 받은 뒤 지난 19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때 선발로 복귀했다.
복귀전에서 골을 터트리고 자책골을 유도하는 등 환상적인 활약을 펼쳤던 손흥민은 다시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25일 홈에서 열린 UEFA 유로파리그 AZ알크마르(네덜란드)와의 경기에선 선발은 물론 벤치 명단에도 빠졌다.
손흥민의 결장은 주말 프리미어리그 경기까지 이어졌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크리스털 팰리스 원정을 앞두고 사전 기자회견에서 "쏘니(손흥민)의 상태는 아직 온전하지 않다. 손흥민 몸 상태는 100%가 아니다"라며 "훈련에 참가하지 않을 예정이기 때문에 그가 크리스털 팰리스전에 출전할 가능성은 낮다"라고 말했다.
손흥민의 부재는 결국 토트넘에 큰 타격이 됐다. 토트넘은 27일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2024-25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반전 장-필리프 마테타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한 골도 넣지 못하고 0-1로 패배했다.
손흥민이 없다고 올시즌 아직 리그에서 승리가 없는 팰리스 상대로 1골도 넣지 못하며 패했다는 소식은 토트넘 팬들을 납득시키지 못했다. 토트넘 수문장 굴리엘모 비카리오도 손흥민 없이도 승리할 수 있어야 한다며 동료들에게 일침을 날렸다.
비카리오는 팰리스전이 끝난 후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주장이지만, 우리는 큰 선수단을 가지고 있기에 손흥민의 부재를 처리해야 한다"라며 "우리는 손흥민 없이도 경기에서 이길 수 있어야 한다"라며 선수들에게 쓴소리를 보냈다.
다만 아직 토트넘 레전드로 불리기에는 시기상조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손흥민은 "난 여전히 내가 이 팀의 레전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토트넘에서 우승하고 싶다고 말한 적이 있는데 그렇게 해서 레전드로 불린다면 정말 행복할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어 "난 트로피를 얻기 위해 토트넘에 합류했다. 올해는 특별한 시즌을 만들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우승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선 토트넘은 카라바오컵을 포함해 참여 중인 모든 대회에서 최대한 높은 곳까지 올라가야 한다. 올시즌 트로피를 목표로 삼은 손흥민이 맨시티와의 맞대결 전까지 몸 상태를 끌어 올려 토트넘의 카라바오컵 8강 진출 도전을 이끌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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