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MLB, '정상→4위→순위권 밖' 스킨스, '구속만큼 빠른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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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4위→순위권 밖’ 폴 스킨스(22,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자신의 구속 만큼이나 빨리 투수 파워랭킹 TOP10에서 사라졌다.
[스포츠중계 퍼스트티비]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30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SNS를 통해 투수 파워랭킹 TOP10을 선정해 발표했다. 1, 2위 아래의 순위에서 큰 변동이 일었다.
이에 따르면, 1위와 2위는 각각 아메리칸리그,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을 굳혀가고 있는 타릭 스쿠발과 크리스 세일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현재 각 리그 혹은 메이저리그 통합 투수 3관왕까지 가능한 페이스. 이에 정규시즌을 약 한 달 남겨 놓은 상황에서 사이영상 수상이 유력한 상태.
특히 다승과 평균자책점에서 15승과 2.58로 동률을 이루고 있다. 탈삼진은 세일이 197개로 193개의 스쿠발에 조금 앞서 있다.
이번 순위에서 놀라운 점은 스킨스의 이름이 사라진 것. 스킨스는 지난 올스타 브레이크 직후 발표된 랭킹에서 1위에 오른 뒤 이달 초까지 정상을 차지했다.
하지만 스킨스는 지난 16일 발표된 순위에서 4위로 밀려났고, 이번에는 아예 TOP10에서 이름이 제외됐다. 순식간에 TOP10에서 사라진 것.
이는 스킨스의 최근 성적이 썩 좋지 않기 때문이다. 스킨스는 이달 나선 5경기에서 28 1/3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3.18과 탈삼진 33개를 기록했다.
신인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뛰어난 성적. 하지만 스킨스가 올스타전 선발투수로 나서며 눈높이가 이미 높아질 만큼 높아졌다.
또 전반기의 압도적인 모습이 사라진 것도 사실이다. 후반기 들어 전반기에 비해 실점은 늘었고 탈삼진은 줄었다. 신인왕 자리도 위태롭다.
이어 3위부터 10위에는 잭 윌러, 헌터 그린, 프람버 발데스, 블레이크 스넬, 로건 웹, 세스 루고, 마이클 킹, 로건 길버트가 이름을 올렸다.
눈에 띄는 이름은 4위를 차지한 그린. 후반기 5경기에서 33이닝을 던지며, 3승 무패와 평균자책점 1.09를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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