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KBO, 현역 은퇴 박경수, KT 코치로 새출발 "이강철 감독과 구단에 감사"
퍼스트뉴스업로더
2024-11-01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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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수(40)가 선수 은퇴와 동시에 KT 위즈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다.
[스포츠중계 퍼스트티비] 프로야구 kt는 30일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박경수를 신임 코치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2003년 LG 트윈스 1차 지명으로 입단한 박경수는 2015년 KT로 FA(자유계약선수) 이적한 뒤 선수 생활의 꽃을 피웠다. 유니폼을 갈아입자마자 규정타석을 채우는 등 1군에 처음 진입한 KT의 주축 내야수가 됐다.
프로 통산 204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9 161홈런 719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성실한 자기 관리와 프로 선수로서의 태도는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기도 했다. 박경수는 KT 선수 생활 10년 중 6년(2016~2018년, 2022~2024년) 동안 주장을 맡아 선수단을 이끌면서 헌신했다.
올 시즌엔 개막 초반 1군 엔트리에 포함된 이후 부상으로 빠졌는데, 줄곧 1군과 동행하며 선수단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했다. 이강철 KT 감독은 포스트시즌에서도 박경수를 기용할 뜻을 내비쳤으나, 자신이 고사하며 선수 생활을 마무리할 뜻을 비쳤다.
박경수는 "지도자로 새 출발 할 기회를 준 구단과 이강철 감독님께 감사하다. 방송계에서도 제안받았다. 좋게 봐주신 관계자분들께도 감사하다"며 "아직 보직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후배들과 형·동생이 아닌 지도자로 만난다. 팀 코치님들이 내게 해주신 것처럼 나도 후배들이 선수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뒤에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경수 코치의 세부 보직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KT는 박 코치를 비롯해 2025시즌 코치진의 보직을 향후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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