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에레디비시, 깜짝 보도! 황인범, 브라이튼 MF 대체자 낙점…페예노르트 '4호 코리안리거' 탄생 임박 "이적료 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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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예노르트, 비퍼르 대체자로 황인범 낙점
[스포츠중계 퍼스트티비] 황인범(27·FK 츠르베나 즈베즈다)이 최근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으로 이적한 마츠 비퍼르 대체자로 페예노르트 로테르담 유니폼을 입을 전망이다.
세르비아 매체 '맥스벳 스포츠'는 1일(이하 현지시간) "황인범 잔류를 설득하려고 한 즈베즈다의 시도는 무위로 돌아갔다. 황인범은 네덜란드 로테르담으로 향했으며, 페예노르트 유니폼을 입을 것"이라며 "이적료는 1,000만 유로(약 148억 원)"이라고 보도했다.
네덜란드 매체 '1908.nl' 또한 황인범 이적설을 기정사실화했다. 매체는 "황인범은 비퍼르의 빈자리를 메울 적임자로 여겨지고 있다"며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한다면 페예노르트의 여름 이적시장 마지막 영입 선수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유수 세르비아 매체에 의하면 당초 황인범의 유력한 행선지는 아약스였다. 아약스가 700만 유로(약 104억 원)의 바이아웃(방출 조항)을 발동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내 축구계에 큰 파장을 낳았다.
에레디비시 여름 이적시장 마감이 하루도 채 남지 않은 현시점 페예노르트가 영입전에 참전했다.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UCL)에 출전하는 페예노르트는 마땅한 비퍼르 대체자를 찾지 못한 상황이다.
즈베즈다의 '완고한 의지' 때문에 이적이 무산될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즈베즈다는 마르코 마린 단장까지 나서 황인범의 이적을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갑작스레 입장을 바꿔 황인범을 붙잡겠다고 천명했다. 자신들 역시 대체자 물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게 이유였다.
세르비아 '맥스벳 스포츠'는 30일 "즈베즈다는 아약스의 제안에도 불구하고 황인범에게 잔류를 설득하고 있다"며 "가능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매체에 따르면 페예노르트는 아약스와 달리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을 건넸고, 이에 즈베즈다도 두 손 두 발 다 들었다는 후문이다.
페예노르트는 아약스만큼이나 황인범에게 매력적인 행선지다. 역사적으로는 뒤처질지 몰라도 이번 시즌 UCL에 나선다는 메리트가 있다. 무엇보다 올여름 아르네 슬롯 전 감독이 리버풀 지휘봉을 잡아 빅 리그 진출길도 열려있는 셈이다. 황인범이 페예노르트에 합류한다면 송종국, 김남일, 이천수에 이은 구단 역사상 네 번째 코리안리거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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