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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UFC, ‘코리안 타이슨’ 고석현, UFC 정식 계약 체결...한국인 22번째 UFC 파이터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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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06 18:51 86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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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리안 타이슨’ 고석현(30)이 드디어 UFC와 정식 계약을 체결하며 한국인 22번째 UFC 파이터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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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중계 빠른티비] 고석현은 4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린 ‘데이나 화이트의 컨텐더 시리즈(DWCS)’ 메인이벤트에서 이고르 카발칸티(26·브라질)를 상대로 만장일치 판정승(30-27, 29-28, 29-28)을 거두었다. 이로써 고석현은 한국 선수 최초로 DWCS를 통해 UFC에 입성한 선수가 되었다. 경기 전 현지 베팅업체들은 고석현의 승리 가능성을 20% 이하로 평가했다. 이러한 낮은 승리 확률에도 불구하고 고석현은 경기에서 그라운드와 타격에서 모두 우위를 점하며 상대를 압도하는 모습으로 예상 밖의 결과를 이끌어냈다. 그의 전략적 접근과 뛰어난 기술이 결합된 결과였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유도를 배운 고석현은 이후 2017년 국제삼보연맹(FIAS)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남자 컴뱃삼보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세계 무대에서의 경험을 쌓아왔다.


경기 중 고석현은 상대의 체력을 소모시키기 위해 세심하게 준비한 전략을 활용했다. 상대가 강하게 치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고석현은 주먹을 계속 보고 스텝으로 흘리면서 상대의 체력을 소모시키고 유리한 상황을 만들었다. 그는 “상대의 경기 영상을 찾기 어려웠지만 MMA 시합과 주짓수 시합을 통해 분석하고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경기 후 고석현은 “사실 언더독으로 평가받아서 더 마음 편하게 경기할 수 있었다”며 “그라운드와 타격 모두 준비했지만 3라운드에 상대가 지친 것을 보고 그라운드로 경기를 이끌었다”고 말했다.


고석현의 코치이자 스승인 ‘스턴건’ 김동현과의 관계는 그의 MMA 커리어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김동현은 고석현에게 기술적인 조언과 훈련을 통해 큰 영향을 미쳤으며 고석현의 UFC 입성에 큰 기여를 했다. 고석현은 UFC 계약 확정 후 “긴장을 많이 했다. 3라운드 때 완벽한 KO나 TKO를 하지 못해 조마조마했다”고 털어놓으며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가 직접 계약서를 전달해주었을 때 비로소 환하게 웃었다.


또한 UFC 데뷔전을 아시아에서 할 수 있기를 바라는 고석현은 “중국이나 마카오에서 싸울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는 UFC에서의 향후 목표에 대해 “한 발 한 발 앞으로 나가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고석현의 UFC 진출은 유도와 삼보에서 쌓은 경험과 7년 간의 노력의 결실로 앞으로의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 그의 성과는 한국 MMA의 역사를 새롭게 쓰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


한편 이와 함께 고석현의 UFC 입성은 한국 격투기 팬들에게 큰 의미를 갖는다. 그의 성공적인 경로는 한국 격투기 인재들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앞으로 더 많은 한국 선수들이 세계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고석현의 앞으로의 경기를 지켜보는 것은 물론 그의 커리어에 대한 기대와 응원은 계속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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