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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첫 경기부터 망신… 홍명보 “관중 야유, 쉽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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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06 00:54 86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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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명보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 감독이 5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한국과 팔레스타인의 1차전 경기에서 0대 0으로 비긴 후 고개 숙인 채 생각에 잠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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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중계 퍼스트티비] 홍명보 감독이 10년 만의 대표팀 사령탑 복귀전에서 졸전 끝에 무승부를 거뒀다. 홍 감독 선임 과정에 대한 비판 여론과 티켓 값 인상이 맞물리며 이례적인 ‘A매치 노매진’ 사태가 벌어진 가운데, 경기력마저 시원찮아 한국 축구 팬들에게 다시 한번 실망감을 안겼다.


홍 감독은 5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한국과 팔레스타인의 1차전 경기를 0대 0으로 비긴 후 굳은 표정으로 기자 회견장에 들어섰다. 홍 감독은 “첫 단추를 잘 끼워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것 같다”고 고개 숙인 뒤 “선수들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오늘 경기 결과를 평가하자면?


“3차 예선 첫 경기에 승리를 거두지 못한 점에 대해선 죄송하게 생각한다. 첫 단추를 잘 끼워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것 같다. 경기를 봤을 때 우리 선수들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경기 전체적으로는 전후반이 다른 양상이었는데, 전반전은 저희가 생각보다 썩 좋지는 않았다는 생각이다. 후반전은 좀 더 개선이 됐지만 몇 번의 득점 찬스를 살리지 못한 게 아쉬운 점이고 이 문제는 계속 저희가 안고 갈 만한 문제가 될 수 있다. 전반전은 반대 전환과 볼 나가는 스피드가 빨랐어야 했다. 하지만 상대가 내려앉아있었고 그 점을 공략해서 득점을 하려면 반대로 와서 뚫었어야 했는데 전반전은 그러지 못한 것 같다.”


-처음 대표팀 감독을 맡았을 때도 데뷔전 승리를 놓치고 5경기 만에 승리했다. 그때와 달리 지금은 월드컵 본선 진출이 걸려 있어 다음 경기에선 꼭 승리해야 한다. 당장 4일간 어떤 변화를 주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나.


“오늘 저희가 선수들의 피지컬 파트에서 계획이 있기는 했다. 그런데 득점이 안 되다 보니 그런 부분을 계속 활용을 할 수밖에 없었는데 (생각 대로 잘 안 됐다.) 그 부분을 제일 중요하게 생각해서 남은 4일 동안 준비를 해야 할 것 같다. 또 전술적으로도 원정 경기인 만큼 어떤 경기를 할지 내일부터 다시 준비할 것이다. 선수들 컨디션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유럽파는 소속팀 경기하고 돌아오고 나서 바로 경기를 해서 체력적으로 굉장히 어려움이 있다. 이 선수들 보고 다음 경기 선수 선발 등을 결정해야 할 것 같다.”


-관중석에서 부정적인 반응 나왔는데 어떤 심정인가.


“아무래도 그런 장면이 (심적으로) 쉽진 않았다. 지금의 상황에서 충분히 팬들의 마음도 이해한다. 그건 제가 견뎌 나가야 할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


-오늘 이강인이 공격에서 여러 역할해줬다. 앞으로 활용 방안은?


“오늘 전반과 후반에서도 전술적인 변화를 줬었다. 그때도 (이강인의) 아주 창의적 패스가 몇 번 나왔다. 그건 짧은 시간에도 저희가 준비했던 것이었다. 물론 전체적으로 지금 있는 선수들을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이강인, 손흥민, 황희찬의 활용은 우리 팀에 지금까지도 중요했고 앞으로도 굉장히 중요하다. 그래서 그 부분들을 또 어떤 식으로 좋게 활용할 수 있을지 는 어떻게 보면 코칭 스태프에게 숙제라고 생각한다. 그 방법을 잘 찾을 수 있도록 준비를 좀 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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