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페드로 포로, 스페인 홍수 피해 복구를 위한 급여 기부 > 스포츠뉴스

[스포츠중계 퍼스트티비] 스페인 남동부 지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홍수로 인해 217명이 사망하고, 수많은 가정이 파괴되는 참사가 발생했다. 이번 홍수는 수십 년 만에 찾아온 폭우로 인해 촉발되었으며, 발렌시아 지역은 특히 집중 피해를 입었다. 이에 따라 발렌시아와 레알 마드리드의 축구 경기가 연기되는 등 지역 사회에 큰 충격이 가해졌다. 발렌시아 구단은 홈구장에서 홍수 피해자들에게 식량을 제공하는 등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고 있다.

이런 가운데, 스페인 국적의 축구 스타 페드로 포로가 발렌시아 지역 복구 작업을 돕기 위해 급여의 일부를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영국 언론 '더 선'은 포로가 아스톤 빌라전에서의 4-1 승리 이후 "오늘은 스페인 국민들에게 매우 슬픈 날"이라고 언급하며, "우리는 3~5일 동안 끔찍한 고통을 겪었다. 이 승리를 발렌시아 지역의 모든 사람들에게 바치고 싶다"고 전했다고 보도했다.

포로는 자신의 무력감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내가 가장 먼저 나서서 도와주고 싶었지만, 런던에 있고 축구 경기가 있어 그럴 수 없었다. 그래서 기부를 결심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미 에이전트와 논의해 기부금이 피해자들을 위한 식량과 기타 필요한 물품에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포로는 자신의 SNS를 통해 "훌륭한 결과였다. 어려운 시기에 발렌시아에서 고통받고 있는 모든 분들께 오늘의 승리를 바치고 싶다. 여러분 모두 우리의 기도 안에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피해자들에 대한 애도를 표했다.

이번 홍수는 스페인 전역에 큰 충격을 주었으며, 많은 유명인사들이 기부와 지원을 약속하고 있다. 포로의 기부 소식은 축구 팬들 사이에서도 큰 화제를 모으고 있으며, 그의 결정이 피해 복구 작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한편, 스페인 정부와 지역 당국은 피해 복구를 위한 긴급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자원봉사자와 기부자들의 도움을 받아 피해 지역의 복구를 서두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