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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스포츠소식, 태극마크 단 '귀화 1호' 패럴림피언 원유민, IPC 선수위원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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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09 07:57 7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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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유민, 국제패럴림픽위원회 선수위원 당선..임기는 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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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중계 퍼스트티비] 장애인 귀화 1호 패럴림피언 원유민이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선수위원에 당선됐다.


지난 2024년 8월 26일부터 이달 5일까지 2024 파리 패럴림픽 참가 선수를 대상으로 실시한 투표에서 원유민은 총 296표를 받았다. 원유민은 입후보한 25명 후보 가운데 네 번째로 많은 득표 수를 얻었다. 이번 투표로 상위 6명이 선수위원으로 선출됐으며 임기는 4년이다.


1988년 한국에서 태어난 원유민은 올해 나이 36세로, 4살 때 교통사고로 두 다리를 잃었다. 12살이던 해에 가족들과 함께 캐나다로 이민을 떠난 원유민은 2016 리우 패럴림픽 당시 캐나다 휠체어농구 국가대표로 참가했다. 이후 2018년 평창 동계 패럴림픽을 계기로 한국 국적을 회복한 원유민은 노르딕스키 선수로 전향해 태극 마크를 달고 2022 베이징 동계 패럴림픽에 출전했다.


프랑스 파리 센강 선상에서 열린 대한장애인체육회 주최 한국선수단의 밤에서 취재진을 만난 원유민은 “선거 유세 기간 동안 많은 분들이 고생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와 정말 기쁘다. 혼자였다면 절대 할 수 없었던 일”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원유민은 “정말 감사하다. 여러모로 운도 따랐다”라면서 “미국이나 캐나다 등 큰 나라에서 후보가 나오지 않아 표가 분산된 덕분에 비인기 선수인 나에게도 기회가 온 것 같다”라고 말했다.


원유민은 “현장에 와 있는 선수들은 도핑이나 선수 등급 등에서의 공정함을 강조했다”라며 대회 기간 동안 만난 선수들의 이야기를 전했다. 이어 그는 “오지 못한 선수들은 패럴림픽이 더 커져서 최대한 다양한 나라 선수들이 참여할 수 있게 해달라는 얘기를 많이 했다”라고 덧붙였다. 시각장애인이나 지적장애인 선수들도 더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있는 무대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는 원유민은 “힘 닿는 데까지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며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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