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소식, ‘리빙 레전드’ 정현, 인도네시아 퓨처스 테니스 대회서 단식 준결승 진출 > 스포츠뉴스

정현, 암만 미네랄 대회 단식 4강행...“이번엔 재기 성공할까” 

[스포츠중계 퍼스트티비] 한국 테니스의 ‘살아있는 역사’ 정현(1104위)이 국제테니스연맹(ITF) 암만 미네랄 대회에서 단식 4강에 진출했다.

대회 5일째인 2025년 1월 3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는 정현과 앙투안 에스코피에(프랑스·207위)의 단식 3회전 경기가 펼쳐졌다. 정현은 대회 톱 시드를 받은 에스코피에를 2-0(6-2 6-2)으로 제압하고 준결승에 올랐다.

4강에서 정현과 맞붙을 상대는 체이스 퍼거슨(호주·1112위)이다. 준결승에서 이기는 선수는 자일스 핫세(영국·421위)-마쓰오카 하야토(일본·931위) 경기의 승자와 우승을 다툴 예정이다.

1996년생으로 올해 나이 만 28세인 정현은 지난 2018년 호주오픈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메이저 대회 단식 4강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2023년 6월 윔블던 예선 2회전에서 탈락한 이후 1년 이상 부상 공백기를 가진 정현은 지난해 9월 코트로 돌아와 일본 퓨처스 8강, 10월 서울오픈 챌린저 16강 등 성적을 기록했다.

한편 정현이 4강에 오른 이번 암만 미네랄 대회는 퓨처스에 해당한다. 퓨처스는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아래 등급인 챌린저보다 한 단계 낮은 대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