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발롱도르, '시원하네' 로드리, 호날두 '황당 저격'에 맞불..."발롱도르 결과 불공평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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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가 받을 땐 조용하더니 뭐래?"
[스포츠중계 퍼스트티비] '발롱도르 수상자' 로드리(29, 맨체스터 시티)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 알 나스르)의 공개 저격을 정면으로 받아쳤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일(한국시간) "로드리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그를 꺾고 영예를 손에 넣었어야 했다는 발롱도르 5회 수상자 호날두의 발언에 답했다"라고 보도했다.
로드리는 지난해 10월 프랑스 파리의 샤틀레 극장에서 열린 2024 발롱도르 시상식 주인공이 됐다. 그는 비니시우스를 근소한 차이로 제치고 전체 투표 1위에 오르며 발롱도르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발롱도르는 직전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축구선수가 받을 수 있는 가장 명예로운 상이다.
로드리는 지난 시즌 맨시티 유니폼을 입고 50경기에 나서서 9골 14도움을 기록했고, 맨시티 중원을 이끌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축구에서 없어선 안 될 선수임을 증명했다. 맨시티는 로드리의 활약에 힘입어 역사상 최초로 프리미어리그(PL) 4연패라는 대기록을 썼다.
스페인 대표팀에서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로드리는 지난여름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에서 조별리그 3차전을 제외한 모든 경기에 선발 출전했고, 중원을 휩쓸며 스페인 대표팀을 정상으로 안내했다. 그는 결승전에서 부상으로 이르게 교체됐지만, 대회 최우수선수(MVP)까지 거머쥐었다.
그 결과 로드리는 생애 첫 발롱도르까지 손에 넣으며 꿈을 이뤘다. 전방십자인대 파열로 시즌 아웃 판정을 받은 상태인 그는 목발을 짚고 시상식에 나타났고, '라이베리아 축구 전설' 조지 웨아로부터 발롱도르를 건네받았다. 로드리는 최초의 1990년대생 발롱도르 수상자로 등극하면서 리오넬 메시와 호날두가 없는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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