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V리그, 3.7억에 수원→광주行…30살 고예림, 왜 4년 연속 꼴찌 택했나

2025-04-27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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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가치 알아봐 주셨으니까, 고민 없었다
[스포츠중계 퍼스트티비] "페퍼저축은행 이적을 결정하는 데 있어 많은 고민이 되지 않았다."
2025 여자부 FA 시장은 그야말로 놀라운 소식이 두 가지 있었다. 국가대표 아웃사이드 히터 표승주가 FA 미계약자로 남으며 은퇴를 선언했고, 현대건설에서 활약하던 고예림이 페퍼저축은행 유니폼을 입게 된 것. 고예림은 보수 총액 3억 7천만원(연봉 3억원, 옵션 7천만원)을 받는 조건으로 정든 현대건설을 떠나게 됐다.
페퍼저축은행은 이미 수준급 아웃사이드 히터 자원들을 보유하고 있다. '클러치박' 박정아를 비롯해 이한비, 박은서, 이예림, 박경현 등이 있다. 그래서 고예림 영입이 놀라울 수 있다.
페퍼저축은행은 "고예림은 풍부한 경험과 안정된 경기 운영 능력을 갖췄다. 공수 밸런스를 고루 갖춘 자원으로 팀 전력에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라고 기대했다.
장소연 페퍼저축은행 감독도 "고예림 선수는 공수의 균형을 갖췄다. 화려한 득점보다는 안정적인 리시브를 바탕으로 팀의 수비에 중심을 잡아줄 것으로 기대한다. 코트 내 유기적인 움직임의 연결고리 역할을 할 수 있는 선수"라고 영입 효과를 기대했다.
지난 24일 기자와 인터뷰를 가진 고예림은 "페퍼저축은행은 제일 나의 가치를 알아봐 주시고 찾아왔다. 그래서 결정하는 데 있어 많은 고민이 되지 않았다. 또한 감독님을 향한 믿음이 컸다. 지금보다 더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하기 때문에 결정했다. 불러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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