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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K리그, 혼전 양상 속 대전 독주…K리그1, 역대급 중위권 순위 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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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23 01:02 15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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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례적인 초반 판도…K리그1, 끝까지 안개 속 레이스 예고 

K리그, 혼전 양상 속 대전 독주…K리그1, 역대급 중위권 순위 싸움 


[스포츠중계 퍼스트티비] 2024시즌 K리그1이 초반부터 치열한 순위 싸움으로 팬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21일 기준 9라운드까지 진행된 현재, 선두 대전하나시티즌(승점 20)을 제외한 나머지 팀들은 그야말로 초접전 양상이다.


2위 광주FC(승점 16)부터 10위 제주 유나이티드(승점 11)까지 승점 차는 불과 5점. 단 1~2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요동치는 상황이다. 무려 9개 구단이 중위권에 몰려 있는 구도는 K리그1에서도 좀처럼 보기 드문 광경이다.


변화의 속도도 빠르다. 19일까지만 해도 8위에 머물렀던 전북 현대는 20일 대구FC를 3-1로 꺾으며 단숨에 3위(승점 15)까지 치고 올라왔다. 아직 각 팀당 9~10경기밖에 치르지 않았지만, 상위권과 하위권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상황은 이례적이다.


시즌 초만 해도 ‘디펜딩 챔피언’ 울산 HD와 FC서울이 대전과 함께 선두 다툼을 벌일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울산은 최근 5경기에서 단 1승(1무 3패)에 그치며 5위(승점 14), 서울은 3경기 연속 무승(2무 1패)으로 6위(승점 13)에 주저앉았다.


두 팀 모두 확실한 외국인 공격수 부재에 시달리고 있는 점이 눈에 띈다. 울산은 브라질 출신 에릭, 서울은 크로아티아 국적의 둑스를 시즌 시작 이후 급히 영입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이다. 에릭은 5경기 2골에 그치고 있고, 둑스는 아직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했다.


반면 대전의 주민규는 7골로 리그 득점 선두를 질주하며 국산 스트라이커의 자존심을 세우고 있다. 전북의 콤파뇨(5골)를 제외하면 외국인 공격수들의 활약이 두드러지지 않는 가운데, 이는 고스란히 팀 성적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서호정 K리그 해설위원은 “유럽과 남미 출신 선수들의 이적료가 급등하면서, K리그 팀들이 외국인 영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꾸준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한 광주와 김천 상무가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여름 이적시장을 주도할 가능성이 큰 대전이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우승 가능성도 점차 현실화될 것”이라며 “FIFA 클럽 월드컵 출전을 앞둔 울산의 향후 투자 전략도 시즌 판도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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